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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잘 팔리길 바라는 당신께, 은퇴한 중개인의 팁
notion 5940 한아름
2025. 4. 15. 01:49
집이 잘 팔리길 바라는 당신께,
은퇴한 중개인의 따뜻한 팁-
안녕하세요.
저는 오랜 시간 부동산중개업을 하다 지금은 은퇴한 사람입니다.
요즘도 누군가 “집 좀 팔아야 하는데…”라고 말하면,
그 말 한마디가 참 반갑게 들립니다.
이 글은 그저, 제가 현장에서 수없이 경험하고 느꼈던
“잘 팔리는 집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조금은 편안한 말투로 전해드리는 이야기입니다.
반대로 "잘 안 팔리는 집에는 더 많은 이유가 있지요".
🌿 1. 집은 ‘물건’이지만, 사람에게는 ‘느낌’입니다
사람들은 집을 보러 왔다가,
그 집이 ‘좋은 집’이라서보다
‘느낌이 좋았다’는 이유로 마음을 정하곤 합니다.
- 정리정돈은 기본입니다. 생활의 흔적을 조금 줄이고,
가벼운 정리만으로도 집이 훨씬 넓고 편안해 보입니다. - 일단 집안의 물건들이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집이 좁아 보여요
- 예를 들어 집을 좋은 가격에 빨리 팔고 싶으면,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보이게 정리정돈은 필수예요.
- 환기와 냄새 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깔끔한 향 하나만으로도 인상이 달라져요. - 화장실의 물때얼룩이나 곰팡이도 안 보이게 청소해야겠지요.
📸 2. 사진은 집의 첫인사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손님은 ‘사진’을 먼저 봅니다.
사진 한 장이 “보고 싶다” 혹은 “패스”를 결정하죠.
- 햇살 드는 낮 시간, 밝은 조명에서 찍으세요.
- 창가, 거실, 욕실은 필수로 찍고,
- 정면보단 넓게 담는 각도가 좋습니다.
🤝 3. 중개인은 단순한 ‘중개자’가 아닙니다
좋은 중개인과 신뢰를 쌓으면,
그분이 내 집을 ‘애정을 갖고’ 설명해 주는 일이 생깁니다.
- 집에 대한 정보, 장단점, 리모델링 내역을 자세히 알려주세요.
- 가격보다 태도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 매수희망자와의 집구경시간은 햇빛이 거실에 비추는 낮시간을 추천합니다.
💸 4. 가격은 ‘이성’이 아니라 ‘전략’입니다
내 집이 아까운 마음,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장 가격 안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실제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폭을 남겨두세요.
- 최고가였을 때를 고집하면 매매하기 쉽지 않아요.
- 부동산하락기에는 내 집도 가격이 내려갔으면 다른 집들도 대부분 내려가죠.
- 내 집은 최고가로 매매하고, 다른 집은 최저가로 살 계획이라면 부동산고수님이시죠.
- 매매시기는 정말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5. 집을 판다는 건,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누군가는 그 집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합니다.
기분 좋게, 따뜻하게 보내주면
마음도, 거래도 더 편안하게 흘러가더라고요.
누군가가 나의 집을 마음에 들어 하고 집을 사고 싶어 하면
적당히 조율해서 매매하시기를 조언합니다.
그럴 땐 이상하게도 서로 기운이 통하는 걸 우리는 인연이라고 부릅니다.
🍀 마무리하며
집을 판다는 건
그저 ‘매물’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한 시절을 잘 마무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정성껏 정리하고,
집을 잘 판다면 부동산하락기에는' 빨리 잘 팔았다'하고 가슴을 쓸어내릴 것입니다.
좋은 '중개인'과 손을 맞잡는다면
당신의 집도, 꼭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거예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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