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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왜 참돔회가 별로일까? 산란기와 수온이 만든 맛의 차이
notion 5940 한아름
2025. 6. 29. 15:30
여름철 참돔회, 왜 유독 밍밍하게 느껴질까요? 산란기 후 체력 저하와 바다 수온 상승이 주는 맛의 변화를 알려드립니다.
여름 바닷가에서 먹는 참돔회, 기대만큼 맛있지 않았던 경험 있으신가요?
입맛 탓일까요, 아니면 생선의 문제일까요?
원인 3가지 정리
✔️ 1) 산란기 이후, 체력 저하
- 참돔은 4~6월 사이 산란기를 지나면 살이 빠지고 탄력이 줄어요.
- 산란을 마친 참돔은 지방이 감소하고 육질이 거칠어집니다.
✔️ 2) 바다 수온 상승
- 수온이 높아지면 참돔은 활동량이 늘고 에너지 소모도 많아져요.
- 겨울철보다 지방 함량이 떨어지고, 회로 먹었을 때 감칠맛이 약해집니다.
✔️ 3) 여름철 유통 환경
- 여름은 운반 과정에서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 살이 무르거나, 잡내가 나는 경우도 많아요.
여름철엔 ‘참돔회무침’도 좋은 선택!
여름이라 참돔회의 맛이 아쉽다면, 무침으로 방향을 바꿔보세요.
특히 낚시로 갓 잡은 참돔이 있다면, 회로 먹는 것보다 무침으로 즐기는 게 훨씬 맛있을 수 있습니다.
✅ 왜 회무침이 더 어울릴까?
- 여름철 참돔은 산란 직후로 살이 다소 야위고 육질도 흐물한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럴 땐 초장, 식초, 채소 등 강한 맛과 향이 어우러진 회무침이 훨씬 입에 잘 맞아요.
✅ 추천 조합
- 채 썬 오이, 양파, 미나리, 배 등을 함께 넣고
- 참돔회를 얇게 썰어 초고추장이나 식초 고추장 양념에 가볍게 무쳐주세요.
- 마지막에 통깨 톡톡 + 참기름 살짝,
시원한 냉면 사리나 밥과 함께 먹으면 그 자체로 여름 별미!
🐟 낚시한 참돔이라면?
- 잡은 즉시 피 빼기 후 숙성까지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이라도 회무침용으로는 신선도 최고! - 반나절 냉장 숙성 후 무치면 살이 쫀쫀하고 양념도 잘 배입니다.
🎣 “회보다 회무침! 여름엔 무침으로 먹는 참돔이 훨씬 낫다”는 분들도 있을 정도죠.
계절별 맛 비교
계절맛 평가특징
봄~초여름 | ⭐⭐⭐⭐ | 산란 전, 지방 많고 육질 탱탱 |
여름 | ⭐⭐ | 산란 후 체력 저하, 맛 밋밋 |
가을 | ⭐⭐⭐ | 회복기, 맛 다시 올라옴 |
겨울 | ⭐⭐⭐⭐ | 지방 풍부, 감칠맛 풍성 |
마무리
여름철 참돔이 맛없다고 느껴졌다면, 탓할 건 당신의 입맛이 아닌 참돔의 계절 컨디션입니다.
참돔회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봄~초여름 또는 겨울철을 노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