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쑥갓+치커리 부침개] 오늘도 나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다 — 쓴맛 강한 다이어트식 요리 후기

notion 5940 한아름 2025. 6. 10. 07:08

 

텃밭에서 수확한 쑥갓( Crown Daisy)과 치커리( Chicory)로 만든 부침개 레시피.
쓴맛 강한 채소가 오히려 다이어트 식단에 잘 어울렸던 경험담과 넷플릭스 영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까지 함께 담은 소소한 집밥 이야기-

 부침개 하면 막걸리? 저는 넷플릭스 생각나요

부침개 하면 흔히 막걸리를 떠올리지만,
저는 부침개를 부칠 때마다
재미있게 보았던 넷플릭스 영화『リトル・フォレスト(Little Forest)』가 생각나요.

주인공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텃밭에서 채소를 직접 키워
계절의 맛을 그대로 요리해 먹는 그 장면들—

오늘 제가 만든 쑥갓+치커리 부침개( Chicory & Crown Daisy Pancake)
딱 그런 기분이었어요.

 


 초여름 텃밭, 쑥갓과 치커리는 지금

요즘은 초여름,
텃밭의 쑥갓과 치커리는 이미 생장 후반기에 접어들었어요.
특히 치커리는 꽃대까지 형성
쓴맛이 상당히 진하게 올라온 시기죠.

하지만 그 쓴맛이야말로
천연 다이어트 재료로서의 힌트일지도 모릅니다.


 재료 (1~2인분 기준)

  • 쑥갓 한 줌
  • 치커리 한 줌
  • 부침가루 3~4 큰술
  • 물 3~4 큰술
  • 소금, 후추 약간
  •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쑥갓과 치커리는 깨끗이 씻고 적당히 썬다.
  2. 볼에 부침가루, 물, 소금, 후추를 섞는다.
  3. 채소를 넣고 반죽과 잘 섞는다.
  4.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5. 바삭하게 익히면 완성!

👉 Tip: 치커리 쓴맛이 부담된다면, 살짝 데쳐서 사용해 보세요.
단맛 채소(양파, 당근)도 함께 넣으면 밸런스가 맞아요.


 먹어보니… 유레카! 천연 다이어트제?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치커리 특유의 고들빼기급 쓴맛!
쑥갓 향은 은은하지만,
치커리의 존재감이 아주 강하게 드러나는 요리였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한 장 먹고 나니 쓴맛의 포만감이 꽉 차오르고,
더 먹고 싶단 생각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속으로 외쳤죠:

“유레카! 이거 혹시 천연 다이어트제야?” 😆


 치커리( Chicory ) 속 '이눌린'성분, 변비에도 효과 있을까?

치커리에는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요.
이건 수용성 식이섬유로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까지 가서 **유익균의 먹이(프리바이오틱스)**가 됩니다.

덕분에
✔️ 장 내 환경 개선
✔️ 변비 예방 및 완화
✔️ 다이어트에 도움

하지만 저처럼 위장 민감하신 분은
복통이나 배탈이 올 수 있으니 처음엔 소량 섭취가 좋아요.
저는 실제로 이 부침개 먹고 살짝 배탈이... 😅

다음번에는 치커리를 줄이고,
단맛 채소를 조금 넣고,
쌉쌀함은 살짝 눌러보며 도전해보려고 해요.


 리틀 포레스트처럼, 계절의 맛을 음미한 하루

이 요리를 하고 나니
넷플릭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주인공이 떠올라요.

손수 가꾼 텃밭 채소로,
정성스레 요리를 해 먹는 그 시간.
비록 화려하진 않아도...
그 자체로 풍요롭고 고요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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